에이카(아포칼립티카 밴드)가 들려주는 핀란드의 극단적 아름다움

유리처럼 매끄러운 호수, 엽록소가 톡톡 터지는 듯 눈부신 연둣빛의 자작나무로 가득 찬 해안선, 따뜻한 대기 속에서 느껴지는 청량함, 멀리 사우나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새들의 노랫소리가 내는 절묘한 화음. 또한 푸른 색감이 도는 겨울의 어두움, 발밑에서 뽀드득거리는 눈 소리, 내쉰 호흡이 눈앞에서 수정처럼 겉옷에 얼어붙는 모습…

작곡가 에이카 토피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핀란드 음악인 중의 한 명입니다. 그가 소속된 아포칼립티카 밴드는 1993년 창단이래, 교향악 적 헤비메탈 음악이라는 독특한 스타일로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습니다. 시포(Sipoo) 숲에서 살아가는 에이카는 사생활에서도 핀란드의 여러 극단적인 면과 그 결합적 요소에 매료되어있습니다.